역류성 식도염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임을 알고 계셨나요? 사실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역류성 식도염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습니다.
저 또한 스트레스로 역류성식도염이 처음 발생했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실습을 다녀올 때였습니다. 다녀오고 나면 항상 가슴 부위가 아프고 등 부분이 저렸습니다. 그리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땐 역류성 식도염인 줄 모르고 아픈 것에만 힘들어했습니다. 스트레스받는 것임은 알아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위로해야겠다 싶어서 자극적이어서 맛있는 음식을 주로 찾았습니다. 빵, 매운 음식 등으로 풀었는데 먹고 나면 오히려 더 아팠습니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몸은 몸대로 힘들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위염을 의심하며 위내시경을 했습니다. 난생 처음 내시경이라 두려워 수면 내시경으로 진행하였고 금방 끝났습니다. 결과는 역류성 식도염이었고 위와 식도에 울긋불긋 상처들이 났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절해야 함을 알려주셨습니다.
먼저 생활습관 부분은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기, 먹자마자 눕지 않기, 간단한 운동 하기, 과식하지 않기 등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외의 내용은 거의 지키고 있는 부분이라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만큼은 마음대로 관리하기 어려웠습니다. 실습을 하는 중이어서 스트레스를 아예 안 받을 수는 없었고 덜 받도록 마음가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가도록 노력하였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실습기간이 끝나 스트레스를 덜 받는 상황에 놓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식습관입니다. 의사선생님은 종이 한 장을 주시면서 여기 있는 음식들은 모두 피해야 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종이에는 맵고 짠 음식(자극적인 음식), 달콤한 음식(빵, 초콜릿, 사탕, 케이크 등),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신맛이 나는 음식,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탄산음료 등이 적혀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 인스턴트 음식은 거의 안 먹는 편이라 괜찮았지만 그 외의 음식들을 먹지 말아야 함이 힘들었습니다.
먹으면 안된다고 하니 더 먹고 싶어 졌고,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을 먹으니 자꾸 역류성 식도염이 악화되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역류성 식도염이 얼른 나아야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식습관을 조금씩 고치기 시작했고 역류성 식도염이 좋아졌다가 악화되었다가 하는 순간을 몇 번 반복하며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조절해나가니 건강을 조금씩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되찾은 건강이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길어지면 어김없이 다시 역류성식도염이 찾아오곤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가짐을 천천히 살펴보며 다스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듯하여 요즘에도 매일 마음가짐을 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면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방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줄여 역류성 식도염을 피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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