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글들을 보았을 때 오트밀(귀리)이 위산을 조절해주어 역류성 식도염에 좋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 글들에 '그 사람들은 과연 역류성 식도염을 겪어보고 하는 말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오트밀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다 나은 후부터 먹고 있으며 오트밀을 따뜻한 물에 충분히 불려서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가끔은 오트밀을 먹은 후 속이 답답하고 까끌한 것이 긁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잘 자지 못했을 때 다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보이면서 섭취한 오트밀이 속을 힘들게 한 것이었습니다.
오트밀(귀리)은 흰쌀밥보다 소화가 느린편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며 소화하기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다이어터들에게는 좋지만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좋다고 말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오트밀(귀리)은 최대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줄어들고부터 섭취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섭취할 때는 오트밀(귀리)을 섭취 후 충분한 물을 섭취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느낌으로는 오트밀이 위 안에 있는 물과 같은 액체를 만나면서 불어나 위를 힘들게 하고 갈증을 일으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트밀을 먹은 후 속이 불편하지 않도록 항상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오트밀을 섭취해보시고 속이 힘들어하면 역류성 식도염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된 후 오트밀을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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