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습관

여름철 식중독, 해산물보다 생 채소에 주목

오트밀리 2022. 6. 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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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여름철에 전체 식중독 환자가 72% 정도 집중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여름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중독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식중독 발생 건수가 5.3% 증가한다고 합니다.

 

식중독 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원인을 해산물로 여기기 쉽지만 여름철 식중독은 생으로 먹는 채소류에 의해 발생할 때가 많습니다. 여름철 식중독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병원성 대장균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고 감염의 주원인이 생으로 먹는 채소였습니다. 균에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씻지 않고 샐러드 등의 형태로 생으로 섭취하거나,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으면 병원성 대장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복통

식중독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으면 어떠한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가벼운 장염일 때는 약을 먹지 않아도 1주일 내에 저절로 낫기도 합니다. 다만 복통이 지속되고, 열이 나거나 혈변이 생기는 등 증상이 심하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중독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가벼운 증상의 장염일 때에는 하루 정도는 따뜻한 보리차나 물만 마시며 위와 장을 비워 부은 위와 장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장이 붓기가 가라앉으면 배가 고프기 시작합니다. 배가 고프게 되면 죽보다 더 묽게 미음을 만들어 아주 소량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허기를 달랠정도로만 먹고 다시 배가 고프면 허기를 달랠정도로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장이 놀라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이렇게 미음과 따뜻한 물을 섭취하다 보면 기운이 조금씩 회복되고 위와 장이 많이 좋아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죽을 먹고 하루 이틀 정도 적응 후 밥으로 식사하도록 합니다. 이때 밥을 먹더라도 생 채소가 들어간 샐러드나 과일류는 피하는 것이 좋고 익힌 음식으로 구성된 식단을 1~2주 정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씻는 채소

여름철 식중독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채소를 대충 씻어 먹으면 굉장히 위험하므며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식초를 한두 방울 섞은 물에 1~3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다시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곧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씻어둔 채소를 바로 먹지 않는다면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10도 이하 냉장 보관해야 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

차가운 음식과 함께 생 채소 섭취율이 늘어나는 여름에는 식중독균을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음식은 되도록이면 익힌 음식을 먹도록 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때에는 단기간으로는 냉장, 장기간으로는 냉동 보관을 해야 합니다. 또한 조리 시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조리 전에 반드시 비누나 세정제로 2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합니다. 음식 조리법과 보관법을 잘 지켜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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