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FOMC의 금리 인상, 우리나라와 무슨관계?

오트밀리 2022. 6. 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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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폭을 거의 30년 만에 최대인 0.75% 포인트(p)로 잡았습니다. 40년 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더 공격적인 통화긴축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관심이 뜨거울까요?

 

Fed와 FOMC란?

Fed는 미국 중앙은행으로 우리나라의 한국은행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중앙은행이 단 하나밖에 없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는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이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를 운영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FOMC는 미국의 통화ㆍ금리 정책을 결정하거나 공개 시장 운영의 방침을 결정하는 일을 맡아보는 기구입니다.

 

통화 완화와 통화 긴축

코로나 팬데믹 이후 FED는 양적 완화를 하며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자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져 주식 가격, 부동산 등 투자자산들이 폭등하고 물가가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에는 인플레이션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실업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통화 완화(돈 풀기) 기조로 나아가던 FED가 최근 돈을 다시 죄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통화 긴축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통화 긴축 상황

금리를 좀 천천히 올렸으면 하지만 치솟는 물가를 감당하기 힘들다며 이 상황을 잠재울 수 있는 건 금리 인상밖에 없다는 판단인지 이번엔 빅 스텝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이번 ‘자이언트 스텝’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0.75~1.00% 에서 1.50∼1.75%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남은 FOMC는 7월, 9월, 11월, 12월 등 앞으로 4차례뿐입니다. Fed는 이날 금리 인상 규모를 공개하면서 “금리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증가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혀 계속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상관관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과 우리나라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달러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반대로 부동산, 주식 등 투자자산들의 가치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금, 현금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불황이라도 찾아온다면 그때는 현금부자가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빅세일 찬스와 같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데 우리나라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도 곧바로 금리를 올려야 합니다. 국보다 항상 높게 금리가 예정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 투자하던 외국인들은 달러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주식을 처분하고 떠나게 됩니다. 그럼 우리나라 기업은 가치가 떨어지고 경영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는 더 높게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는 우리나라가 늘 예의주시 하여야 합니다.

 

2022년 앞으로 연준의 4번의 금리 인상 계획이 잡혀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영향으로 금리가 함께 인상될 예정입니다. 금리 인상으로 모두가 힘든 만큼 물가가 꼭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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