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중년 정도에서 돌연사하는 경우 혈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도 합니다. 혈관 건강이 위협받을 때 어떠한 질병이 찾아오고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혈관 건강의 중요성
혈관은 우리 몸 곳곳에 뻗어 있어 영양분, 산소, 노폐물 등을 이동시킵니다. 따라서 혈액의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는 요소가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제거하거나 치료해야 합니다. 혈관 관련된 질병으로는 하지정맥류, 혈전증, 혈액순환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습니다. 혈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거나 혈관이 막혀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거나 파열되는 등의 질병입니다.
혈관 건강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우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관 건강을 체크하고, 이상이 느껴질 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가 붓고 피로감이 느껴지는 증상부터 고혈압, 심근경색, 뇌출혈까지 모두 혈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우리 몸의 신호입니다. 또한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는 등의 생활방식도 혈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몸에서 여러 물질을 전달하는 혈관이 건강해야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들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느 정도 예측은 되지만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짜게 먹는 것입니다. 짜게먹으면 혈액 안의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고 우리 몸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수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농도가삼투압에 의해 섭취한 수분을 혈관 속으로 흡수하게 되어 혈관 내의 혈액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심장에서 내보내는 피의 양이 증가하게 되어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짜게 먹지 않기 위해서는 국물을 피하고 젓갈류의 음식은 조금만 먹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튀긴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튀기는 조리방법은 지방함량이 높고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과도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의 음식은 혈관 속의 중성지방을 늘려 혈관에 노폐물을 쌓이게 합니다.
세 번째로는 인스턴트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인스턴트는 편리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지만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과다하게 들어있습니다. 혈관 건강에 무리를 주는 인스턴트 음식 대신 자연에서 재배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비트입니다. 비트에는 혈전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간 기능 개선 및 혈액순환을 돕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비트의 성분은 몸 속의 활성산소를 줄여서 혈관 노화를 막고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합니다. 또한 비트의 질산염 성분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두 번째로는 양파입니다. 양파에 든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만성염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케르세틴은 혈관 내부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양파에 든 또 다른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동맥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막습니다. 케르세틴과 더불어 양파에 든 비타민B6, 엽산, 칼륨, 망간 등은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양파에 든 식이섬유인 이눌린은 변비 예방을 돕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두부를 포함한 콩류입니다. 콩이나 콩으로 만든 두부 등은 이소플라본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 등이 지질대사를 개선하고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내 혈관의 건강을 돕습니다. 대두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해조류입니다. 해조류는 칼슘, 무기질, 요오드,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해조류의 미끈거리는 성분인 알긴산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섯 번째로는 등푸른 생선입니다. 흔히 건강을 위해서 오메가3를 먹곤 합니다.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오메가3는 혈액 속에 있는 혈소판에 엉켜서 혈관 벽에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립니다.
여섯 번째로는 베리류입니다. 베리류에는 항산화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동맥의 벽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동맥이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를 막기도 합니다.
혈관건강을 위한 습관
혈관 건강을 돕는 습관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가벼운 운동입니다. 혈관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좋습니다. 무산소 운동은 산소 없이 단시간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운동으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 경험이 적은 고혈압 환자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강도가 낮은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고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걷기, 자전거타기, 조깅, 요가, 수영,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4번 정도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해 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반신욕입니다. 38도 정도의 물을 명치 밑까지 받아놓고 15~20분 정도 반신욕을 즐기면 피로도 해소되고 혈류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로는 금연입니다. 담배에는 니코틴, 타르 등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혈관 건강을 위협하며 발암 위험도 높입니다. 특히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박동을 증가시키고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혈압이 오르면 혈관 내막에 쉽게 상처가 나서 동맥경화가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숙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수면은 심신을 편하게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수면 직후부터 3시간 정도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은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몸이 받은 손상을 회복시키는 기특한 기능을 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혈압도 올라가기 때문에 충분한 잠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7~8시간의 적당한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혈관 건강에 무심하기 쉽습니다. 우리 몸 안에 있어서 건강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자칫 방치하다가 큰 병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몸에 익혀 혈관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